이석증, 네 번째 재발… 대체 왜? 원인과 재발 관리법 총정리
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… 메스꺼움에 구토까지. 이석증(BPPV)은 겪어본 사람만 아는 불편함이죠.
저 역시 벌써 네 번째 재발을 겪으며 “도대체 왜 자꾸?”를 파고들기 시작했어요.
오늘은 올해만 세번째 재발이에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. 오늘 업로드가 늦은 이유에요 😭😭
이 글에서는 발병 원인부터 재발을 줄이는 일상 관리까지, 실제 경험과 조사 내용을 따뜻하고 현실적으로 정리합니다.
1) 이석증, 어떤 병인가요?
이석증(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, BPPV)은 말 그대로 특정 자세에서 갑자기 ‘빙글’ 도는 어지럼이 나타나는 질환이에요. 귀의 평형기관 안에 있는 작은 돌가루 이석(otoconia)이 제자리를 떠나 반고리관 속으로 들어가면,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신호가 혼선되어 어지럼이 생깁니다.
핵심 한 줄 👉 “제자리 떠난 이석이 반고리관 안에서 굴러다니며 어지럼을 만든다.”
2) 왜 생길까? (발병 원인)
전정기관(타원낭) 표면에 붙어 있어야 할 이석이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흘러들어갈 때 증상이 발생합니다.
주요 원인 후보
- 노화 — 이석을 붙잡는 막이 약해져 쉽게 이탈
- 외상/충격 — 머리 부딪힘, 교통사고, 격한 운동 후
- 자세/목 움직임 — 한쪽으로 오래 눕기, 갑자기 고개를 젖히는 동작
- 동반 질환 — 편두통, 혈류/대사 문제, 내이 질환 등
- 칼슘 대사 — 비타민 D 부족·골밀도 저하가 연관된 보고들이 있어요*
- 원인 불명 — 특별한 이유 없이도 흔하게 발생
* 의학적으로 ‘연관성’이 제시된 바가 있으나, 개별 원인 단정은 금물이에요. 반복된다면 신경과에서 전정기능 평가와 필요한 검사(예: 혈액, 영상)를 상의하세요.
저는 오늘 나이가어리지만 이렇게 자주 재발하는건 좋지않으니 다음 치료 때 골다공증 검사를 하기로했어요.
3) 왜 자꾸 재발할까?
- 구조의 예민화 — 한 번 이석이 떨어지면 같은 부위가 다시 불안정해지기 쉬움
- 생활 패턴 — 고개를 급하게 젖히기/숙이기, 한쪽으로만 수면 등
- 대사/영양 — 비타민 D·칼슘 상태, 골밀도 이슈가 재발 위험과 맞물릴 수 있음
재발이 ‘흔하다’는 사실이 가장 속상하지만, 그만큼 관리 요령을 알면 일상으로의 복귀도 빨라집니다.
4) 재발 막는 일상 관리 체크리스트
① 수면 습관
- 같은 방향으로만 오래 눕지 않기 (가능하면 방향 번갈아 자기)
- 베개를 약간 높게 사용해 상체를 살짝 올리기
- 아침에 일어날 땐 옆으로 몸을 돌린 뒤 천천히 일어나기
② 머리·목 사용 습관
- 고개를 갑자기 젖히거나 숙이지 않기 (선반에서 물건 꺼낼 때 특히 주의)
- 무거운 물건 들 때 목을 꺾는 자세 피하기
- 미용실 등에서 뒤로 젖혀 감을 땐, 낮은 각도로 부탁하기
③ 영양 & 생활
- 수분 충분히, 규칙적 식사로 컨디션 유지
- 비타민 D & 칼슘 식단 고려 (우유·치즈·멸치·연어 + 햇볕 쬐기)
- 혈압·혈당·지질 등 기저질환 꾸준 관리
- 스트레스 관리: 가벼운 유산소, 호흡/스트레칭 루틴
④ 전정 재활
브란트-다로프(Brandt-Daroff) 등 전정 재활운동은 재발 억제에 도움 될 수 있어요.
- 의료진에게 진단 부위와 맞는 자세를 정확히 배우기
- 집에서는 어지럼이 적을 때, 안전한 공간에서 천천히 시행
에플리(Epley) 수기는 방향이 중요하므로 전문의에게 1:1로 정확히 배운 뒤 시행하는 것을 권합니다.
응급 신호 — 어지럼과 함께 말 어눌해짐, 팔다리 힘 빠짐, 심한 두통, 시야 겹쳐 보임 등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. 이석증이 아닌 중추성 어지럼일 수 있어요.
5) 자주 묻는 질문(FAQ)
- Q. 이석증, 완치가 없나요?
- 치료로 증상은 보통 잘 좋아집니다. 다만 재발이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 ‘영구 완치’보다는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요.
- Q. 약은 꼭 먹어야 하나요?
- 이석을 ‘제자리로 돌려두는 수기’가 핵심입니다. 어지럼/구역을 완화하는 약이 처방되기도 하지만, 약만으로 원인(이석 위치)을 해결하진 못해요. 복용은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르세요.
- Q. 비타민 D를 따로 먹으면 나을까요?
- 개인별 필요량이 달라요. 혈액검사와 복용 여부는 의료진과 상의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조절하세요.
6) 마무리 한마디
같은 파도라도 서핑보드를 알면 덜 휩쓸리죠. 이석증도 마찬가지예요.
‘왜 생기는지’와 ‘어떻게 움직여야 덜 재발하는지’를 알면 내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있어요.
저처럼 재발로 지치셨다면, 오늘은 베개 높이/기상 습관부터 가볍게 시작해보세요. 그리고 증상이 잦다면 꼭 신경과에서 진단과 맞춤 운동을 배워 두시길 추천합니다. 저는 이석증 전문신경과에 다녀요. 이비인후과에 가도 되지만 좀 더 전문적인 곳에서 치료하길 원해 이석증치료로 유명한 신경과에 다니고있습니다. 아이가 커가면서 정말 체력적으로도 힘든데 함께 천천히 나아가요 🌿
English Summary
BPPV occurs when tiny calcium crystals (otoconia) dislodge and enter a semicircular canal, causing brief, positional vertigo. Recurrence is common, so long-term management—sleep posture, gentle head/neck movements, balanced nutrition (considering vitamin D & calcium), and vestibular rehab (e.g., Brandt-Daroff, Epley learned from a clinician)—is key. Seek urgent care if red flags (neurologic deficits, severe headache, double vision) appear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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