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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🍼💛

🍼 16개월 아기, 왜 엄마만 찾아요? | 분리불안 극복 & 아빠 재우기 훈련법

by 요니퐁덕 2025. 8. 31.

왜 엄마만 찾아요? | 분리불안 극복 & 아빠 재우기 훈련법

육아를 하다 보면 꼭 한 번은 겪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.
바로 “아빠는 안 돼, 엄마만!” 이라는 아이의 고집이에요.
저희 집 아기 서윤이도 이 시기라, 잠잘 때도 엄마가 없으면 오열하고
한밤중에 깨도 아빠가 달래면 더 크게 울다가 제가 가면 바로 뚝— 하고 그친답니다.

혹시 비슷한 경험하시나요?
오늘은 아기의 분리불안 시기와 아빠 재우기 훈련법을 실제 경험담과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

👶 아기가 엄마만 찾는 이유

분리불안 피크 시기 (9~18개월)
- 엄마가 곧 세상 전체로 각인되는 시기
- 엄마가 안 보이면 '영원히 사라질지 모른다'는 불안 발생
엄마 = 안전기지
- 아빠도 사랑하지만, 아기에게 안정감은 곧 '엄마'
- 울음으로 “엄마 호출 시스템” 가동

📌 2주 극복 플랜 (실전 육아법)

분리불안은 '없애는 것'이 아니라 '조절하는 것'입니다.
조금씩 연습하면 엄마 없어도 안전하다는 신뢰가 자리잡습니다.

1️⃣ 낮 연습 (미세 분리)

  • 초단기 분리 : 같은 집에서 30초 → 1분 → 2분
  • 전이 물건 : 엄마 티셔츠, 손수건, 사진카드
  • 기다림 놀이 : 모래시계·타이머로 시각화

 

2️⃣ 밤 루틴 (엄마→아빠 바통터치)

  • 엄마 : 세안·파자마 갈아입히기 (10분)
  • 아빠 : 같은 책 2권 + 같은 자장가 + 같은 어깨 토닥
  • 엄마는 방 완전히 OUT

처음엔 울어도 괜찮습니다. 아빠가 3~5분 감정 공감 후, 지속되면 엄마가 짧게 안심만 주고 바로 재바통.

 

3️⃣ 외출 훈련 (엄마 나가기 연습)

  • 1주차 : 집 앞 5~10분
  • 2주차 : 편의점 15분 → 카페 20분

복귀 의식 : 같은 포옹 + “기다려줘서 고마워”


 

🧡 아빠 전용 치트키

  • 아빠만 하는 놀이 : 손전등 그림자극, 이불 동굴놀이, 비눗방울 샤워
  • 감정 라벨링 : “엄마 보고 싶어서 마음이 아프구나. 아빠가 같이 기다려줄게.”
  • 리듬·반복 : 매일 같은 자장가, 같은 토닥 템포

🌙 밤중 깨기 대처법

  1. 아빠가 업어서 안정 (1~2분)
  2. 다시 눕히며 “아빠 여기 있어. 다시 쉬자”
  3. 3~5분 간격으로 재확인 (점점 간격 늘리기)

Tip. 15분 이상 오열 → 엄마 짧게 안심 후 다시 아빠에게 바통


🚫 하면 안 되는 것

  • ❌ 몰래 사라지기 (불안 심화)
  • ❌ “울지 마” → 대신 “울어도 돼, 아빠/엄마가 옆에 있어”
  • ❌ 스킨십 없는 방치

💡 엄마 멘탈 세이브 팁

  • “엄마 인간권리 20분” : 매일 타이머 켜고 혼자 커피·샤워·산책
  • 파트너 역할 고정 : 하루 1번 재우기는 아빠 담당
  • 약속은 낮부터 : 훈련 초기엔 저녁 외출 잠깐 홀드

✅ 마무리

아기가 엄마만 찾는 건 정상 발달 과정입니다.
하지만 매번 엄마만 달래면 지치고 외출도 힘들죠.

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약속도 잡고 나가놀고싶어요 !!

👉 낮에는 짧은 분리 연습, 밤에는 아빠 루틴 강화, 외출은 조금씩 확장
이 세 가지를 꾸준히 하면 아기도, 엄마도, 아빠도 한결 여유로워집니다.

우리 아이가 “엄마 없어도 괜찮아”를 배워가는 과정.
지금은 엄마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증거일 뿐이에요. 🧡